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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고민] 육아하면서 아내에게 자유시간 주기 (주는 방법, 효과, 시간 등)

위드HS 2024. 3.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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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분담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만한 육아 분담에 대해 조금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아이가 한 명인데도 키우기 어렵고 많은 전략들이 필요한데 둘 이상 키우시는 분들 일단 존경드립니다. ㅎㅎ

여섯 살 이후로는 아이가 둘이 되면 훨씬 편해진다고 하긴 하던데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니 부모가 일일이 다 봐줘야 하는 입장이어서 온전히 둘이서 아이 하나에게 시간을 다 쓰기보다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체력 안배를 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초기에 애착 관계를 형성할 때는 주 양육자 / 부 양육자로 나뉘어 이런 애착 관계에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달라지므로 육아를 분담하려면 아이와의 애착 관계 형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에는 주 양육자를 엄마로 인식하고 아빠는 부 양육자로 인식되는 점에서 부 양육자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것을 해주려고 해도 저는 하지 못하게 하거나 엄마가 꼭 해야되는 그런 것들이 있었죠.

아직도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까지 얘기하는 마당에 저희가 막 억지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조금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 나름대로의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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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도 애착관계 형성하기 (부 양육자 지위 상승)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를 직접 케어한다기보다는 집안일을 최대한 도와주면서 옆에서 놀아주는 역할을 많이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랑 잘 놀다가도 이제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할 때는 엄마를 찾아서 일을 해결하곤 했는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서는 이제 엄마를 외출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눈에 보이게 되면 찾기 때문에 눈에 안보여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요.

대신에 아이에게는 충분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좀 불안해하긴 했습니다.

접근기 기간도 있었고 좀 괜찮다가 또 재접근기 기간이 오고 하면서 쉽지는 않은 나날들을 보냈는데요.

그럴 때마다 '아빠 있으니까 괜찮아' 라며 아이의 불안을 달래주었죠.

 

그렇게 서서히 와이프에게 조금씩 자유시간을 주면서 눈에 안 보이게 했고 아빠와 직접적으로 노는 시간들을 많아지게 했습니다.

물론 아빠와의 놀이시간도 재밌어야겠죠.

아이가 조금 힘들게 한다고 해서 섣부른 감정표현은 금물입니다.

감정 컨트롤을 잘 하는 모습을 어른들이 보여줘야 아이도 보고 배우지 않을까요.

그렇게 같이 종종 노는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둘 만의 추억을 쌓고 또 같이 노는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게 사실 아빠와의 애착형성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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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은 어느정도가 적정한가

자 이제 그러면 와이프(아내)에게는 어느 정도의 자유시간이 적정할까요?

저는 최대한 많이 주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키즈카페를 간다고 했을 때, 기본 놀이 시간 2시간 + 이동 시간 1시간 + 식사 시간 1시간 = 4시간

4~5시간 정도는 자유시간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좀 쉬는 거 같지 2~3시간 정도로는 택도 없이 모자라더군요.

 

물론 저도 그만큼의 자유시간을 가끔 받고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제 자유시간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좀 풀어주는 게 롱런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

이렇게 육아에 지친 와이프를 자유시간을 주고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끔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들어 아빠를 많이 찾는 것을 보면 그래도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요즘에는 둘이서도 곧잘 놀러 갔다 오곤 합니다.

가까운 데는 키즈카페도 수시로 가기도 하고 멀리 갈 때는 잠실 롯데월드를 둘이서 다녀온 적도 있네요.

또 최근에는 기차를 타고 둘이서 고향에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아빠랑 하는 게 점점 더 재밌어지고 그런 시기가 온 거 같아서 제 나름대로는 무척 뿌듯한데요.

가끔은 체력의 한계가 오고 할 때도 있지만 잘 버텨서 힘든 시기들을 잘 넘기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계속 느끼는 거지만 체력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게든 시간 짬짬이 내서 체력단련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지금 요즘 부쩍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체력 단련을 짬짬이 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운동하고 안 하고는 하루에 느끼는 체력적 부담이 다른 거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운동하기를 추천드리고 아이와의 시간이 보내기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아빠카드놀이라던가 키카 등을 찾아가셔서 시간을 보내시면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하시다 보면 어느새 아빠와 많이 친해져 있는 예쁜 우리 아이를 만나게 될 겁니다.

다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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